오메가-3지방산, 갱년기 장애에 효과

2009-02-03     뉴스관리자
오메가-3지방산이 폐경 또는 폐경직전 여성의 우울증, 안면홍조 등 갱년기장애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라발 대학 의과대학의 미셸 뤼카스 박사는 폐경 또는 폐경직전 여성 120명(40-55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뤼카스 박사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 오메가-3지방산의 하나인 EPA 1g이 함유된 연질캅셀, 다른 그룹엔 EPA가 없는 해바라기 기름 1g이 들어있는 연질캅셀을 매일 3개씩 8주 동안 먹게 한 결과 EPA그룹만이 우울증과 안면홍조가 크게 완화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안면홍조가 심했던 여성은 그 빈도가 EPA그룹이 매일 평균 2.8회에서 1.2회로 크게 줄어든 데 비해 대조군은 2.3회로 줄어드는 데 그첬다.

   우울증과 안면홍조의 완화는 그 정도가 항우울제 투여나 호르몬대체요법(HRT)으로 얻어질 수 있는 것과 비슷했다고 뤼카스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폐경(Menopaus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