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김형준, 환갑 앞둔 신인배우!
2009-02-03 스포츠 연예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경력과 나이는 아무 상관없다.
삼성 임원 출신인 김형준(53세)씨는 故 김형곤의 친형으로 50대의 나이에 연극배우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개그맨 고(故) 김형곤씨의 친형인 김형준(53ㆍ사진) 전 삼성전자 상무가 주인공. 김씨는 대학로 라이프씨어터에서 공연하고 있는 연극 ‘수요일의 연인들’에서 주인공 존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고인이 된 아우가 큰 힘이 됐다는 그는 “형곤이가 서는 무대를 자주 지켜봤기 때문에 이상하게 무대가 낯설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다만 “연예인 집안으로 비쳐져 ‘잘해야 본전, 못하면 실망’이 될까 봐 동생 얘기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김 씨는 “청년과 노인의 차이점이 뭔지 아세요? 나이는 아무 상관없어요. 목표가 있으면 청년이고 그게 없으면 노인입니다.”라며 열정과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