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변사체 살해 용의자 자백 '성형수술 단서'
2009-02-04 송숙현 기자
지난해 11월 백골상태로 발견된 화성변사체 살해 용의자가 검거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곽모씨(30.여)와 동거했던 고모씨(33)가 범행을 자백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2007년 5월 서울 강남의 원룸에서 곽씨와 다투다 곽씨를 벽에 밀쳐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실어 화성에 유기했다.
경찰은 백골 변사체에서 양쪽 광대뼈 축소수술을 한 사실을 발견하고 서울 지역 성형외과를 탐문한 끝에 곽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신원 확인에 성공한 경찰은 동거남 고모(34)씨의 존재를 확인하고 고 씨의 차량 트렁크 깔판을 정밀 감식한 결과 미세한 혈흔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