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과도기 손실' 확대

2009-02-06     이민재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조 신)가 작년 2007년과 비슷한 1조 8614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일시적인 영업비용 증가로  227억 원의 영업손실과  9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영업정지 영향과 함께 CI/BI 변경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퇴직금 제도 변경에 따른 일괄 중간정산 관련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4/4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만 명 증가, 전화 가입자 4만5000 명 증가, SK텔레콤 이동전화와 자사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온가족 결합상품’ 가입자 23만 명 돌파 등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올해부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자가망 확대 및 망고도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의 성과로 100Mbps 커버리지를 작년 연말 기준으로 전체 커버리지의 90%까지 확대하여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SK브로드밴드 CFO 김영철 전략기획실장은 “2008년에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자가망 확대를 통해 100M급 가입자 비중을 크게 늘렸으며, 그룹 시너지를 통해 온가족 결합상품 및 통합상품 출시로 컨버전스 리더의 기반을 확립했다”며,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 및 경쟁 상황에 대비해 생존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편, Anchor 비즈니스인 초고속인터넷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터넷전화의 본격적인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