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이 법인카드로 섹스 파티"

2009-02-07     뉴스관리자
지난해 9월 파산한 리먼 브러더스 등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과 언론사 경영진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매춘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월가의 도덕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를 인용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뉴욕에서 상류층을 상대로 한 매춘조직을 운영했던 크리스티 데이비스는 6일 방영된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매매 고객에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먼 브러더스, 도이체방크 임원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 주요 언론사 부회장과 메이저리그 야구단의 공동소유자, 미국 최대 금융회사의 CEO, 뉴욕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자도 리스트에 있다고 데이비스는 말했다는 것.

   그는 특히 이들 고객 중 일부는 법인카드로 성매매 비용을 결제했으며, 자신은 매달 컴퓨터 컨설팅과 시설건축비 명목으로 카드 사용액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헤지펀드 업체에서 해고당한 뒤 매춘사업을 시작한 데이비스는 지난해 3월 체포됐으며 윤락 알선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사회 봉사 명령과 함께 추징금 47만5천달러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