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다음에는 트리플 루프 확실하게 하겠다"

2009-02-07     스포츠 연예팀

"트리플 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졌다. 그러나 그 시도를 한 것 자체만해도 매우 기쁘다"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김연아(19.고려대 입학예정)가 경기 뒤에 한 말이다.트리플 루프는 김연아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

  김연아는 시상식 뒤 기자회견에서 "트리플 루프를 시도하려다 실수했지만 시도한 것 자체가 기쁘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만족스럽게 잘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훈련 때는  실수가 거의 없었다.공중으로 솟구쳤을 때 도약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자신 있게 뛰겠다"라고 말했다.

   `꿈의 200점' 돌파 실패와 관련,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았던 점수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오늘 경기에만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오셔의 지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세 시즌째  트레이닝을 함께 해오면서 서로 더 호흡이 잘 맞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피겨 퀸' 김연아가 7일 오후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 오서 코치와 포옹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