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김석기사퇴 어청수 후임 차기 유력후보로 부상

2009-02-10     이민재 기자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였던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

'용산 참사'의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10일 오전 사퇴함에 따라 어청수 전 청장의 뒤를 잇는 차기 청장 인선은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갔다.

현재 차기 청장 후부는 총 4명. 지난달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이길범(55) 경찰청 차장, 김정식(54) 경찰대학장, 조현오(54) 경기지방경찰청장, 아직 안감인 주상용(57) 서울경찰청장 내정자(현 대구지방경찰청장)다.

가장 유력한 사람은 조현오 정장과 주상용 내정자다. 특히 두 사람은 모두 고려대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 동문이다.

이 둘 중 조현오 경기경찰철장이 나이가 젊고 부산 출신이라는 점, 경찰청 경비국장을 역임해 경력이 풍부한 점을 들어 더욱 차기 청장으로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