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나는 승산 없는 싸움 절대 안해"

2009-02-10     조창용 기자

 박용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용성 전 IOC 위원은 10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체육 발전에 마지막 공헌을 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IOC 위원은 "주요 공약은 대의원 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밝히겠다.무엇보다도 고정된 수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 전 위원은 1986년 대한유도회 회장으로 선출돼 1995년∼2007년까지는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을 맡았다. 2002년∼2007년까지는 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스포츠 행정에 참여했다.

   그는 "나는 나이 때문에 IOC 위원을  할 수 없다. 꼭 체육회장이 아니더라도 체육회 임원이면 IOC 위원이 될 수 있다"며 다른 후보를 추천할 의사도 내비췄다.

   박 전 위원은 당선 가능성에 대해 "나는 승산이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며 당선을 장담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