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63빌딩 문패~'이빨' 빠졌네"
2009-02-11 김미경 기자
서울의 '랜드마크' 인 한화그룹의 63빌딩 바깥 벽에 설치된 국내 최대 옥외광고물이 결국 철거수순에 들어갔다.
해당 광고물이 불법이라는 서울 남부 지방 법원의 결정에 따라 대한생명이 철거를 시작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철거 결정이 떨어져 아쉽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6월 새 기업이미지(IC)를 선포하면서 63빌딩 바깥 벽 2개 면에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로고가 새겨진 가로 53m, 세로 47m 크기의 옥외광고물을 달았다. 10일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돼 '러브 유어 라이프, 러브 유어 드림(Love your life, Love your dream)' 슬로건에 '이빨'이 빠지기 시작했다.
영등포구청은 이 광고물을 불법으로 규정, 철거를 명령했으나 대한생명은 이를 거부해 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