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목마른 강원도에 ‘삼다수’ 지원
2009-02-12 백진주 기자
농심(대표 손 욱)은 ‘제주 삼다수’ 2리터짜리 12만병(240톤)을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에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도 같은 곳으로 삼다수 1.5리터 짜리 17만 병(260톤)을 보냈다. 이로써 강원도에 500톤 규모,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가량의 물이 전달됐다.
강원도는 3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태백시와 정선군은 물 공급량이 50%로 줄어 하루 2~3시간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수돗물 공급과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태백시의 경우 하천의 수질이 식수로 부적합해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농심 홍보팀 유성근 상무는 "생수 생산기업과 유통기업이 힘을 합친 이번 삼다수 지원으로, 강원도민이 가뭄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