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투신 펀드매니저 160억규모 불법편출입

2009-02-12     이민재 기자
대신투신운용은 12일 사모특별자산펀드를 관리해온 자사 펀드매니저 K씨를 160억원의 자금을 부당하게 편출입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신투신운용은 K씨가 펀드를 관리하면서 일부 사모특별자산펀드에서 출금하거나 다른 펀드로 자금을 여러 차례 이체시켜 펀드 투자자들의 자산을 훼손한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부당 편출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약 160억원이며 이중 일부는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전해졌다.

이형철 대신투신운용 대표는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며 "해당 펀드에 투자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