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박성준 꺾고 바투스타리그 '8강' 눈앞

2009-02-13     스포츠연예팀
'혁명가' 김택용(19, SK텔레콤)이 '투신' 박성준(23, STX)를 꺾고 스타리그 16강 2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반면 박성준은 2연패 빠지며 8강 진출의 적신호가 들어왔다.

김택용은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바투스타리그 16강 4회차 박성준과의 경기에서 끊임없는 견제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스톰을 활용하며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굉장한 신경전이 계속됐다. 김택용의 일꾼이 박성준의 일꾼을 잡으면서 첫 기세는 김택용이 올렸다. 하지만 박성준도 무차별적인 확장으로 힘의 균형에서 역전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이 깨질만한 상황서 '혁명가' 김택용의 저그전 센스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커세어와 셔틀-리버로 이곳 저곳을 흔들며 박성준의 평정심을 흔들기 시작했다. 기습적인 질럿 러시와 다크템플러 견제로 박성준의 2시 멀티를 제압하고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여기서 박성준의 실책도 김택용의 우위에 단단히 한 몫 했다. <사진=바투스타리그 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