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영화 '슬픈모유', 베를린 영화제 금공상 영예 안아

2009-02-15     스포츠연예팀

페루 영화 '슬픈 모유'가 독일 베를린영화제 금공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베를린 복합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르스트에서 진행된 제59회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클라우디아 로사 감독의 페루 영화 '슬픈 모유'가 최우수작품상인 금공상에 선정됐다.

영화 '슬픈 모유'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페루 내전 동안 강간으로 고통받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로사 감독은 금공상을 수상한 뒤 "이번 수상은 페루를 위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심사위원 대상인 은곰상은 아르헨티나 출신 아드리안 비니츠 감독의 '거인(Gigante)'과 독일 감독 마렌 아데의 '다른 모든 사람들(Alle Anderen)'이 공동 수상했으며, '엘리에 관하여(About Elly)'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감독상인 은곰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