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가능성,제2 롯데에 맞게 축소.은폐"

2009-02-16     김미경 기자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공군본부가 제2롯데월드 신축으로 서울기지의 동편활주로 방향을 3도가량 변경할 때 생기는 문제점을 축소.은폐했다"고 15일 주장했다.

   최 의원은 "공군본부는 작년 8월 국방부에 보고한 `서울기지 운영방안 검토' 자료에서 동편활주로 3도 변경시 `서쪽방향 출항경로 일부 제한', `(서울)에어쇼 개최 가능여부 모호', `충돌가능성 증가'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군본부는 올 1월6일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동편활주로 3도 변경 및 장비보강 방안'에 대해 `서울기지의 기능이 유지되고 비행안전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군이 지난해와 달리 올 1월에는 활주로 변경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적시하지 않았다.작전.안전상의 문제점을 축소.은폐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의 신학용 의원도 "공군은 작년 7월 제2롯데월드 신축으로 발생하는 작전.안전상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가상조건으로 시험비행을 실시했으나  관련 자료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