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워낭소리' 깜짝 관람 다음 날 출연했던 소 새끼 낳아

2009-02-16     스포츠연예팀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15일 독립영화 ‘워낭소리’ 깜짝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이충렬 감독과 악수를 한 디 상영관으로 들어가 영화를 관람했으며 영화가 끝난 뒤에 영부인 김윤옥 씨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경호차량도 없이 일부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소형합승버스를 타고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영화를 봤으며 청와대 내부에서도 시간과 장소를 알리지 않은 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실을 모르던 일반 관객들 역시 이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놀랍기만 했다.

평소 영화를 좋아하던 이 대통령은 이 감독의 독립영화에 대한 제도적 지원 요청에 대해 "만화영화와 독립영화를 함께 상영하는 전용관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한 인터넷 언론은 '워낭소리'에 출연한 소가 최근에 송아지를 낳았다는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