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공짜+가입비 면제'.."이래도 안 바꿔?"
SK텔레콤과 KTF의 공짜폰 마케팅 경쟁이 또 달아 오르고 있다.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공짜폰'이 넘치고 있다. 공짜폰 제공은 기본이고 가입비도 면제해주고 있다.
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은 이달 중순부터 휴대폰을 공짜로 주고 있다. 서울 용산 전자상가 판매점들은 삼성전자의 SPH-W460(38만 8천300원), SPH-W510(52만 8천 원)과 LG전자의 LG-SH240(33만 5천500원), LG-SH400(41만 8천000원), 팬택의 IM-S330(41만 8천 원) 등 20 종이상의 모델을 공짜로 주고 있다.
휴대폰 사용자 모임 사이트 세티즌에서는 가입비 면제도 해 주고 있다.
SK텔레콤이 판매하고 있는 LG전자의 비키니폰(LG-SH640, 출고가 44만 9천900 원)과 모토로라 페블폰(VU20, 42만 3천500원)은 신규 가입자에게 '공짜+가입비 면제' 조건으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SCH-S510은 신규 가입자에게 공짜로 주고 있다.
KTF도 마찬가지다. 세티즌에서 KTFT의 EV-W420(출고가 46만 7천500원)과 삼성전자의 SPH-W2700(44만 5천500원) 단말기는 공짜에 가입비 없이 팔고 있다.
이에 힘입어 두 회사의 1월 가입자도 급증했다.
SK텔레콤은 1월에 45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KTF의 신규가입자도 4분기 월평균(26만 4천 명)보다 12.6% 증가한 29만 8천 명으로 집계됐다.
공짜폰 제공을 자제한 LG텔레콤은 1월 신규 가입자는 18만 명으로 4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SK텔레콤이나 KTF에서 LG텔레콤으로 옮긴(번호이동) 소비자는 8만 명에 그쳤으나 LG텔레콤과 맺은 계약을 해지한 고객이 23만 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