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기다리다, '꽃남' 김현중이 부른다~!

2009-02-16     스포츠연예팀

김현중이 이적의 ‘기다리다’를 열창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 측은 16일 윤지후(김현중)이 '꽃남'의 제 2막을 여는 마카오 촬영에서 금잔디을 위한 감동적인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윤지후(김현중 분)은 후계자 수업 중인 구준표(이민호 분)를 찾아갔다가 외면당한 금잔디(구혜선 분)를 위해 마카오 세나도 광장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보였다. 

당초 이 장면은 윤지후가 바이올린 거리 연주를 선보이는 장면이었지만 섭외한 악사가 돌연 약속을 파기해 기타 연주로 대체됐다. 김현중이 난감해 하는 제작진에게 때마침 광장 일각에서 거리 공연 중인 기타 연주자를 목격해 대본 변경을 제안했고, 제작진의 어려움을 설명 받은 악사가 흔쾌히 섭외에 응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김현중의 퍼포먼스는 극중 잔디는 물론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의 걸음까지 멈춰 세울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전기상 감독은 "(김현중이) 가수 출신다운 순발력과 재능으로 소중한 장면을 잘 살려주었다"고 밝혔다.

이날 촬영분은 17일 ‘꽃보다 남자’ 14화에서 방송된다. 

한편 16일 방송되는 ‘꽃보다 남자’ 13화는 대학생이 된 F4(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와 금잔디의 마카오 여행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