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이익이 많이 날 기업은?

2009-02-16     조창용 기자

요즘같이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황기에도 이익전망이 좋은 기업은 따로 있다.

호주계 맥쿼리 증권이 16일 한국증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하면서 경기 방어주로 농심,웅진코웨이,삼성화재.유한양행,KT&G, 신한금융지주,LG텔레콤을 꼽았다.

이 기업들은 착실한 내수기반을 바탕으로 경기를 타지 않는 통신.유틸리티에 몰려있다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맥쿼리는 "향후 몇 개월간 기업이익과 재무구조에 대한 뉴스는 좋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한국기업들의 올해 이익 성장률은 8.7%로 예상되면서 아시아권에서 세번째로 높은데 한국기업들의 높은 대외 엑스포저를 감안할 때 이는 너무 낙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한국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더 크게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업들의 재무구조 악화도 리스크 요인"이라며 "주요 국가들에 대한 스트레스 분석을 해보면 한국 기업들의 재무구조는 경기 사이클에 아주 민감하다"며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