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제 내년 5월 도입"

2009-02-16     이민재 기자

서머타임제가 이르면 내년 5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1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생활 기반구축을 위한 ‘서머타임제’(여름에 낮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표준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제도)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올해 여론조사, 공청회 등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도 일러야 내년 5월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OECD 국가 중 서머타임제를 시행하지 않는 곳은 우리나라와 일본, 아이슬란드 정도다”라며 “백야로 인해 서머타임제가 사실상 필요없는 아이슬란드를 빼면 일본과 우리나라만이 시행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서머 타임제는 지난 1987년과 1988년 5월부터 2차례 시행됐다. 

이밖에도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최초의 국가단위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해 금년에 로드맵을 수립하고 2011년까지 개발 기술의 조기 사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중에 공공부문의 백열전구를 모두 퇴출하고 이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2012년까지 공공기관 전체 조명의 30%를 LED로 교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