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왜 안줘" 설계사에 시너 뿌리고.
2009-02-17 뉴스관리자
보험금을 주지않는다고 홧김에 보험설계사 몸에 시너 한 통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한 사람이 구속됐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17일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며 보험설계사의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강모(5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30분께 고창군 고창읍의 한 보험회사 사무실에서 "보험금을 왜 주지 않느냐"며 영업소장 김모(31.여)씨와 자신의 몸에 2.5ℓ들이 시너 한 통을 모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김씨의 권유로 지난해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뒤 허리를 다쳐 치료받았으나 지급대상 질환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이 나오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