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후, '내셔널리그의 최고괴물' K리그에서 통할까?
2009-02-17 스포츠 연예팀
‘내셔널리그의 괴물’ 김영후(26·강원FC)가 K리그에서 질주를 위한 시동을 건다.
김영후는 14일 쿤밍 해경기지에서 열린 중국 1부리그 칭다오와 연습경기에서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강원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4-1 대승.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31골로 득점왕에 오른 뒤 올 시즌 신생팀 강원으로부터 신인드래프트 우선 지명을 받은 그는 강원 공격의 ‘상수’로서 최순호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김영후는 강원에 입단한 뒤 왼쪽 발목 핀 제거 수술로 인해 지난 1월 말 제주도 전훈부터 동참했기에, 내셔널리그 최고 선수라는 부담과 팀 훈련에 늦게 합류했다는 걱정에 쌓여있었다.
그는 “아직 발목에 통증을 위해 슈팅을 아끼고 있다”며 신인왕 욕심을 묻는 질문엔 “아직은 K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먼저 아니겠나. 지금은 조금 더디게 걷더라도 언젠가는 힘차게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