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1위 '워낭소리' 정상 정복 카운트다운
2009-02-19 스포츠 연예팀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18일 오후 9시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예매율 집계에서 26.93%로 13.61%의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11.89%의 '핸드폰'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맥스무비에서는 23.11%로 25.95%의 '벤자민버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11.28%),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9.84%), '핸드폰'(7.46%)을 큰 차이로 앞섰다.
'워낭소리'의 높은 예매율에는 상영 시간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상영시간이 78분으로 '벤자민버튼…'(166분), '핸드폰'(139분), '그는 당신에게…'(129분) 등 경쟁 영화들보다 짧아 상영 회차가 많다는 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워낭소리'와 '벤자민버튼…'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작들이 도사리고 있다. 엄태웅ㆍ박용우 주연의 '핸드폰'은 '추격자'를 이을 스릴러 영화로 뜨고 있다.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은 성인에서 어린이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애니메이션 '가필드-마법의 샘물'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레볼루셔너리 로드', 코미디 드라마 '말리와 나'도 주목 받는 영화들이다. 주식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 '작전'과 할리우드 여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등 기개봉작들도 관심의 대상이다.
소규모 개봉 영화의 약진도 기대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봉 열흘만에 1만명을 돌파한 독립영화 '낮술'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일본 스타 이케와키 치즈루가 출연하는 한국 영화 '오이시 맨'도 CGV 무비꼴라쥬 라인 13개 스크린에 내걸린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과 메릴 스트립의 연기 대결이 볼만한 '다우트'도 진지한 영화를 찾는 영화팬들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