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김추기경 조문서 '이 양반' '뒷짐'에'새치기'까지

2009-02-19     성승제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울 명동성당으로 조문을 갔다가 뒷짐을 진 것이 문제가 돼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수 백여명의 국민들이 조문을 위해 줄지어 서 있었는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새 치기까지 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전 전 대통령이 김 추기경을 조문하면서 마치 '시찰'을 하듯 뒷짐을 지고 있는 모습이 TV화면에 비춰지면서 세간의 질타가 이어졌다.

 

'똑바로'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한 네티즌은 “이렇게 조문간 것은 안간 것보다 못하다”며 “그곳에 간 이유가 먼지 궁금하다. 고귀하신분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위해 대다수의 국민들은 장시간 기다림을 마다않고 평생을 헌신하신 추기경님을 추모하기위해 가슴깊이 영전앞에서 기도하건만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뒷짐을 지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전직 대통령이면 대통령이지 조문하는데 왜 줄도 서지 않고 새치기를 하느냐”며 “당신이 뿌린 권력의 마수는 아직까지 국민의 머릿속에 박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