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처벌불원서 제출, 정대표 등 불구속 입건 처리

2009-02-23     스포츠연예팀

톱스타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정 모 대표 등 전지현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전지현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1팀 관계자는 23일 “전지현이 지난 9일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면서 "처벌불원서가 크게 작용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소속사 관계자 3명이 지난 20일 오후 늦게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복제폰 업자에 대한 수사도 계속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처벌불원서’는 피해자가 피의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히는 것으로, 피의자의 범행이 사실로 드러났을 경우 재판부의 양형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