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번 플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2009-02-25 스포츠연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8)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의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인테르 밀란전에 나와 후반 38분 웨인 루니와 교체될 때까지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승점을 내지 못해 맨유와 밀란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성은 맨유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무척 아쉽다”며 승점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박지성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나쁜 결과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나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서의 자체평가와는 달리 영국 언론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런 상황에서 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좋아하는지 쉽게 보여줬다. 훈련 상태와 운동능력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라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