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동점골로 리옹과 1-1 무승부 "이런 실력두고 은퇴를?"
2009-02-25 스포츠연예
바르셀로나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제를랑에서 치러진 2008-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앙리, 리오넬 메시, 사무엘 에투의 삼각 편대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 잡기에 나섰지만 선제골은 리옹의 주니뉴에 빼앗겼다.
주니뉴의 선제골 이후 리옹의 공격이 바르셀로나를 앞서나갔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후반들어 앙리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답답했던 전반의 경기 흐름을 바꿔놓으며 헤라르드 피케, 라파엘 마르케즈, 다니엘 알베스의 중거리 슈팅까지 가세해 후반 22분 앙리가 동점을 만들었다.
문전 왼쪽에 있던 앙리는 마르케즈의 패스를 머리에 맞추며 휴고 로리스 골키퍼가 지킨 골 문을 열어 프랑스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한편 앙리는 지난해 연말 은퇴에 대한 입장을 밝혀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내 전성기가 끝난 것은 거의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최고 수준에서 15년 동안 활약했고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났다"라며 "공격수는 사실상 은퇴가 빠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나는 바르샤로 이적해온 뒤 상당히 많이 뛰고 있다”며 은퇴시기가 임박했음을 인정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