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상어 호주 출현! "상어야 황소야?"

2009-02-26     조창용 기자
몸길이가 무려 4m에 이르는 이 식인 '황소상어'가 잡혔다고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의해 보도됐다.

지난 11일과 12일 연속으로 사람을 공격해 호주 시드니 해변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갔던 식인 상어의 한 종류인 황소상어(bull shark)가 지난 24일 끈질긴 사투끝에 잡혔다.

몸길이가 무려 4m에 이르는 이 식인 상어는 11일 시드니 항구에서 해군 잠수병 폴 드 젠더를 첫번째 희생자로 삼아 손과 다리를 잃게 했다.

이어 12일에는 두번째 희생자로 본다이 비치에서 서핑 중이던 33세의 글렌 올기아스를 공격해 손을 잃게 했다.

일명 잠베지 상어로도 불리우는 이 황소상어는 길이 4m, 몸무게 550kg에서 600kg에 이르는 것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황소상어 중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사람에 대한 상어의 공격은 시드니 항구에서는 2000년 이후 처음이며, 본다이 비치에서는 72년 만에 있는 일이다.<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기사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