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조절이 다어어트의 핵심

2009-02-27     뉴스관리자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은 어떤 형태의 다이어트를 하느냐와 상관 없이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AP와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프랭크 색스 박사는 811명의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4가지 종류의 다이어트를 시키고 그 효과를 비교평가한 결과 뚜렷한 효과가 나타난 다이어트는 없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이를 끝까지 지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칼로리만 제한하면 음식선택의 범위가 넓어지고 식단이 그만큼 덜 단조로워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색스 박사는 지적했다.

   전체적인 결론은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중 그 어느 것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가장 편리하게 식단을 짜되 가능하면 섬유질이 많고 칼로리와 포화지방이 적은 음식을 선택 하라는 것이라고 색스 박사는 말했다.

   실험대상자들에게 선택하도록 한 4가지 다이어트는 단백질 섭취량을 달리한 2가지 저지방식과 2가지 고지방식이었다. 탄수화물은 35-65%. 이외에 보통강도의 운동을 매주 90분씩 하고 온라인으로 식사일기를 쓰고 주기적으로 다이어트 상담을 받도록 주문했다.

   2년 후 결과는 체중이 평균 4kg, 허리둘레가 평균 5cm 줄었으며 4가지 다이어트 중 체중감소 효과가 두드러진 것은 없었다.

   체중감소는 다이어트 시작 후 6개월에 평균 6kg로 정점을 찍은 뒤 1년이 지나자 체중은 서서히 다시 불기 시작했다. 체중이 다이어트 시작 때보다 10% 이상 준 사람은 전체의 15%에 불과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소장 엘리자베스 네이벌 박사는 다이어트의 성공비결은 저지방, 저탄수화물 같은 것이 아니라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하고 되도록 운동을 통해 많은 칼로리를 연소시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