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카이미나코, "남친이 구타·감금 등 마약 강요"

2009-02-27     스포츠연예팀

인기 탤런트 고무카이 미나코가 마약복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마이니치와 산케이 신문 등은 26일 도쿄 지방법원이 각성제 단속법 위반으로 기소된 고무카이 미나코(小向美奈子 23)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고무카이는 지난달 20일 도쿄 록본기 음식점에서 각성제를 흡인했다가 이틀 뒤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됐다.

2007년 6월 하순에도 남자친구의 집에서 소량의 각성제를 소지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고무카이는 "당시 알고 지내던 남성의 강요로 각성제 복용을 끊을 수 없었다"며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상대방이 구타를 하거나 심지어 감금까지 했다"고 밝혔다. 

판결 후 고무카이는 "
정말 반성하고 있다. 약물이 진짜로 무섭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꼈다. 잃은 것도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15세에 수영복 화보모델로 데뷔한 고무카이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9월 소속사와 결별한 뒤 휴지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