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사 사장, "핸드볼 팀 해체하겠다" 마지막 경기 패해
2009-02-27 스포츠연예팀
남자핸드볼 경남 코로사가 2009 SK핸드볼큰잔치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팀을 해체할 전망이다.
정명헌 사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힘들게 팀을 이끌어 왔는데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더 이상 팀을 운영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장미 육종 업체인 코로사는 지난 2001년 창단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업의 강호로 떠올랐지만 이번 핸드볼 큰잔치를 끝으로 사라지게 됐다.
남자 핸드볼에서는 코로사를 비롯해 두산과 충남도청, 인천도시개발공사 4개 팀이 실업연맹에 가입해 각종 대회에 참가해왔지만 코로사가 해체되면 남자 핸드볼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사는 27일 핸드볼큰잔치 플레이오프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에 패해 탈락하면서 이날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