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가능 여성 인구 6년째 곤두박질
2009-02-28 백진주 기자
임신할 수 있는 여성 인구가 6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이 가능한 여성들도 아이를 낳지 않거나 한명만 가지는 현상과 맞물려 앞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가임 여성인구(15~49세)는 1천353만2천명으로 전년의 1천357만9천명보다 0.4%가 줄었다. 2002년 1천378만5천명을 정점으로 2003년 1천375만8천명, 2004년 1천372만9천명, 2005년 1천367만명, 2006년 1천361만5천명등으로 6년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39세 가임 여성인구는 지난 1998년 통계 작성 이래 계속 감소해왔다. 지난해에는 772만7천명으로 전년의 787만5천명보다 1.9% 줄었다.
이 연령층의 가임 여성인구는 2005년 809만4천명을 정점으로 2006년 799만1천명을 기록한 데 이어 계속 줄고 있다.
20대 초반인 20~24세 가임 여성인구도 작년 154만9천명으로 전년의 163만4천명보다 무려 5.2%가 격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