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탈선, 일부 열차 운행 중단

2009-03-01     송숙현 기자

수색 차량기지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가 탈선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께 출발 준비를 위해 수색 차량기지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승객 없이 이동하던 새마을호 열차의 바퀴 2개가 선로를 이탈했다.

열차 안에 승객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울과 문산을 오가는 경의선 열차들이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사고로 경부선 3개, 전라선 1개, 호남선 1개, 장항선 1개의 운행이 취소됐으며, 일부 일반 열차의 출발도 각각 20~40분 지연됐다. 서울-문산간 여객 열차는 신촌-문산 구간에서만 운행했다. KTX와 전동차는 모두 정상 운용됐다.

4시40분께 경의선을 포함해 모든 열차의 운행을 정상화했다.

철도공사는 열차가 선로로 이동하게 해주는 '분기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