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서른두살 고딩됐다

2009-03-06     스포츠연예

가수 팝핀현준이 32살에 늦깍이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어려운 집안사정 등으로 중경고 2학년 시절 자퇴한 팝핀현준은  지난 2일 서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에 입학해 고등학생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올해 3월 개교한 '한림연예예술고'의 입학전형 오디션 등에 참여해오다 학업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못해 본인이 직접 진학 의사를 내비쳤고, 특기자 전형 장학생으로 당당히 합격했다.

서른 두 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춤 이외에는 단체생활 경험이 없었고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어 검정고시가 아닌 재입학을 결심하게 됐다.

팝핀현준은 "다시 학교생활을 시작해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다"며 "전공이 춤인 만큼 같은 반 동생들도 가르치면서 3년 동안 열심히 다녀 꼭 졸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림연예예술고'는 연예예술인을 꿈꾸는 지망생들이 모인 학교로 현재 연예인으로는 팝핀현준과 신인가수 오리(Ori)가 있다.

한편 팝핀현준은 20일 시작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주노의 빨간구두' 주인공으로 낙점돼 연습에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