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이호석 김민정 나란히 금메달
2009-03-07 스포츠 연예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남녀 대표팀이 오늘(7일) 새벽 1,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먼저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는 한국과 중국의 간판선수 3명이 나란히 출전했다.
초반 레이스에서는 중국의 왕멍과 주양이 앞서 나갔다.
김민정과 정은주, 신새봄은 후미를 지키며 기회를 엿보았다.
경기 후반, 우리 선수들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갔지만 세계랭킹 1위 왕멍이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그러나 주심은 레이스 도중 상대 선수의 진행을 방해한 왕멍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다.
김민정이 금메달, 신새봄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금메달 경쟁을 벌였다.
대표팀의 맏형인 이호석이 막내 곽윤기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 세계 최강자인 성시백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아쉽게 실격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