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여자친구 때문에 자존심 무너져" 고백
2009-03-08 스포츠연예
가수 MC몽이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다시한번 드러냈다.
얼마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자친구가 있음을 공개한 MC몽은 9일 방영되는 SBS '야심만만'에서 "그동안 여자친구에게 거짓말도 많이 했고 잘못한 게 너무 많았다"며 "그런데 항상 변하겠다고 말만 했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MC몽은 이어 "어느 날 여자친구가 나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한 말을 다른 친구에게서 전해 들었다”며 “(그 말을 듣고) 너무 괴로웠고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MC몽은 "스스로에게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은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로맨틱한 방법으로 용서를 빌었다”고 말했다.
그는 "맨 처음에 둘이 같이 봤던 영화 입장권 뒷면에 편지를 써서 여자친구 집 앞에 두고 왔으며 사주고 싶었던 옷을 입힌 마네킹을 놓고 오고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대형 플래카드를 집 앞에 걸어놓고 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MC몽의 이 같은 고백에 이날 야심만만 녹화에 참여한 사람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사진=MC몽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