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우승, '생애 첫 감격!' 서러운 대기자여 안녕~

2009-03-09     스포츠 연예팀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골프장 챔피언스코스(파70.7천158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혼다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양용은은 이로써 투어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상금 99만 달러를 받았다.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PGA투어 우승자가 된 양용은은 투어카드를 2년 동안 확보했다. 더 이상 대기자 신분으로 남지 않게 된 것.

전날 7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던 양용은 4라운드 12번홀(파4) 버디로 2위와의 격차를 3타 차로 벌리며 승리를 확신했다.

한편 전날 공동 4위였던 위창수는 4라운드 2오버파로 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