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봉중근.김태균이 내게 고마운 선물 줬다"

2009-03-10     스포츠 연예팀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한국이 일본을 누르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데 대해 "야구가 또 일을 냈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호는 1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잘 할거라 하지 않았습니까. (기뻐서) 미치겠네요"라며 축하의 글을 실었 다.

   박찬호는 "봉중근과 김태균이 내게 아주 고마운 감동의 선물을 줬다.경기가 끝나고 기뻐 춤을 추는 제게 동료들도 축하를 해줬다"며 대표팀의 승리를 함께 기뻐했다. 그는 임창용이 일본의 마지막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순간까지 경기를 지켜 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이 두 번 연속으로 WBC에서 아시아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후배들 덕에 내가 기자들과 많은 인터뷰를 해 얼떨결에 대표팀 대변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당히 1위로 본선에 출전하는 태극호에 축하를 보내며 좋은 경기를 통해 국민에게 기쁨을 줬으면 한다"고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