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문 다시 열었다

2009-03-10     조창용 기자

북한이 남북을 연결하는 군 통신선을 차단한 지 하루 만인 10일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가는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 통행을 정상화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측이 오늘 오전 9시10분께 동.서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로 2개 문건을 통해 오늘부터 동.서해지구 남북간 육로통행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북측의 군 통신선 차단 조치는 유효하다"며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남북이 출입자 명단을 인편으로 주고받는 방식으로 통행을 정상화하기로 한 것"이라는 개성공단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날 개성공단관리위를 통해 북측에 명단을 통보한 공단 관계자들이 방북을 할 수 있게 됐다. 오후에는 공단에 체류중인 공단 관계자들도 정상 귀환할 수 있게 됐다. 동해선을 통해 방북 및 귀환할 예정인 국민들도 예정대로 금강산 지구를 드나들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