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만평]"보험'도둑' 계약 뒤 몰래 돈빼가"
2009-03-12 일러스트=이대열 화백
흥국생명 상담원이 소비자의 동의도 없이 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통장에서 보험료를 무단 인출해갔다는 불만이 접수됐다.
경북 구미의 남 모(남. 31세)는 지난 2월 17일 흥국생명 상담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상담원은 “저희 회사 종신보험에 가입해 벌써 96회(10년)나 납입했다. 이번에 우수 고객에게만 드리는 상품이 나왔다. 이 상품은 연금식 적금인 데 이자가 매우 높다”며 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남 씨가 거절 의사를 밝히자 상담원은 “고객에게 맞게 상품을 설계해서 약관과 상품 설명서를 택배로 보내드릴테니 읽어보라”고 했다.
다음날 택배가 도착했다. 그 안에는 보험 설명서와 함께 자필 서명만 하면 계약이 성사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