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인간 극복 스토리..' 조동혁 때문에..살았다!

2009-03-12     스포츠 연예팀

백지영이 MBC 인기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과거사를 털어 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수 백지영은 MBC ‘황금어장’에서 “본래의 여성스러움이 당췌 부각이 안 된다”는 고민으로 방문했다.

이어 “목소리 때문에 아무래도 여성스러움이 덜 부각된다”며 “지금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대학 신입생 환영회 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최고의 전성기에 원치 않았던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해준 그녀의 버팀목인 아버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당시 "감당해야할 무게 때문에 무슨말을 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며 당시의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숨어 지내던 호텔의 9층 난간에서 아래를 보며 여기서라면 죽을 수 있겠다"라고 까지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지만 가족, 신앙, 노래 세 가지로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고 회고 했다.

백지영이 일으킨 물의 때문에 당시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사직서를 냈다는 이야기에 강호동과 출연진들은 숙연해 했다. 다행히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었다.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견뎌냈기에,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에 한편으로 감사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스캔들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실수로 실명이 거론 됐다던 전 남자친구 조동혁에게 힘들 때 옆에서 지켜주며 남자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해줘 고맙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