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이 없어진다..서울 9년새 30%감소
2009-03-12 조창용 기자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전의 5~6세 아동들을 가르치는 유치원이 1999년 1천237곳에서 작년에 883곳으로 9년새 29%(354곳) 줄었다.
중랑구의 경우 이 기간 82곳에서 38곳으로 반토막이하로 줄었고 동대문구도 63곳에서 34곳으로 감소했다. 관악구만이 36곳에서 38곳으로 2곳 늘었고 모두 줄었다.
유치원은 대부분 사립으로 원생이 없으면 운영이 불가능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저출산과 경제적 요인, 영어교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유치원생 수는 1999년 9만2천여명에서 2000년 2만4천명으로 증가 한 뒤 계속 감소해 지난해 8만2천여명으로 1만명 넘게 격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