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이창용 자살 "대체 무엇때문에~"

2009-03-12     스포츠연예팀

'당신이 최고야'라는 트로트 가요를 불렀던 가수 이창용이 12일 오전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자살한 소식이 전해져 다시금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고인은 이날 새벽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용의 한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잇따른 사업실패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겪은데다 최근에는 우울증까지 겹치면서 마음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인은 1992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으로 가수데뷔해 2004년 1집 `당신이 최고야`로 인기를 모았으며, 2005년 2집 `여보`(태진아 작곡), 2006년 3집 `사랑해 말도 못하는`를 발표하며 트로트계에서 인정받는 가수였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일산백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빈소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한편 '꽃보다 남자'의 신예연기자 장자연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자살한 데 이어 불과 5일만에 다시 다시 알려진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 무엇이 이런 상황을 연이어 만들어 내는 것이니 ...."라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