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기름유출 설마 또? '이번엔 식물성 팜유~'

2009-03-12     이경환 기자
충남 태안에 주민의 신고에 의해 또 다시 기름유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경, 태안군 학암포 해안에 미상의 백색 물질이 떠밀려 왔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을 확인해본 결과 해변에 백색 알갱이가 퍼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태안해경은 "이를 식물성 기름오염물질로 추정하고 관내 통항 케미컬 선박 13척을 확인, S00호를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안해경은 "S00호는 말레이시아 라하드 다투항에서 식물성 팜유 7700톤을 적재하고 출항해 평택항에 입항, 전량 양하 후 다른 화물을 적재하기 위해 탱크 세정작업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해경은 대산항 묘박지에 입항 대기중이던 S00호 선장을 검거해 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