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유서, '진실 공방'.. 경찰이 본격 수사 나섰다..!
2009-03-14 스포츠 연예팀
경찰이 새 국면에 직면한 배우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4일 장자연 유족을 상대로 문건(유서) 내용에 대한 진위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문건은 (전 매니저)유 씨의 자작극에 불과하다"고 부인한 소속사 대표 김 모 씨를 상대로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언론에 공개된 장자연씨의 자필문건 확보가 우선이다”며 “문건을 입수해 내용 진위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문건이 불에 타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보아 사본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벌 받을 사람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며 고 장자연의 문건을 소지하고 있던 전 매니저 유 모 씨는 13일 오후 병원에 입원,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상태다.
유가족도 “현재까지 알려진 것 외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술 접대와 잠자리 강요에 대해 적힌 문건이 과연 진실인지 밝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