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 예수 출현.."어디야~어디?"

2009-03-15     뉴스관리자
인도양의 프랑스 해외영토인 레위니옹 섬의 한 가톨릭 교회 쿠션에서 "예수의 얼굴"을 봤다는 신자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14일 이를 보기 위해 수천명이 몰려드는 등 성당과 주변지역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AFP를 인용 보도했다.

   레위니옹의 수도 생드니 동쪽에 있는 이 교회 신자 30여명은 부활절을 앞두고 신부 의자에 달린 쿠션에서 예수의 얼굴을 봤다는 것.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으며 교회 측은 '관람 시간'을 1인당 몇 분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82세의 한 교구민은 "거룩한 사건"이라면서 눈물을 흘렸으며, 또 다른 신자는 "이 교회는 성지"라고 말했다.

   교구 신부인 대니얼 가바드는 "이는 기적이 아니라 신의 징표"라고 말했으나 레위니옹 섬의 주교인 길버트 아우브리는 이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