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은퇴 "아쉬움도 많지만 홀가분해"
2009-03-16 스포츠연예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9.삼성전자)가 19년 현역 생활을 은퇴하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봉주는 15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 40번 째 풀코스 완주한 뒤 "아쉬움도 많지만 마음은 후련한 것 같다. 홀가분한 느낌이 든다"며 “좋았던 기억, 안 좋았던 기억도 있는데 하지만 이러한 기억들은 모두 뒤로 하고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새 출발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 생활이 끝나면서 다른 길을 걸어야 하는 데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쉬면서 진로에 대해 생각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 많은 관심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해 주셨다"며 “앞으로는 후배 양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