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괴병 확산으로 12명 사망...'연이은 사망에도 원인을 몰라?!'

2009-03-18     유성용 기자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괴병으로 인해 12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문들은 17일 "도시로 돈벌이를 나섰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윈난성 수이푸(水富)현 농민공들이 집단으로 괴병에 걸렸다"며 사망자 명단을 보도했다.

사망자 및 피해자들은 2년 전부터 안후이(安徽)성 추저우(저<水+除>州)시의 시멘트공장에서 모래와 자갈을 분쇄하는 작업을 하다 돌아온 청장년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이 들은 흉통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다 잇따라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윈난성 란핑(蘭坪)현에서도 지난달 18일부터 괴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해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입원해 윈난성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식수 검사도 실시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