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장자연전 매니저 "제발..입 열지 말라!"
2009-03-18 스포츠 연예팀
서세원은 일행 2명과 함께 18일 새벽 0시30분께 유 씨가 입원 중인 병실을 방문해 18일 예정이던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당시 현장 취재 중이던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씨는 "이건 잘못돼 가고 있다. 우리는 장난이 아니라 밥도 먹어야 하고... 다 돈이 있으니까 합의해야 한다. 내일 기자회견에서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가릴 건 가리고 검찰에도 합의 사항을 찾아야 해"라고 말했다.
입원 중인 유 씨는 18일 오전 11시 퇴원, 오후 3시에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서 씨는 병실 안에서 유 씨에게 '장자연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실명이 공개된 이들이 "난리가 났다"면서 기자회견에서 "'할 말은 있으나 가슴에 담아두겠습니다. 일이나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라"고 유 씨를 설득했다.
한편 '장자연 문건'에는 대기업 임원, 드라마 제작사 대표, 방송 PD, 언론사 간부 등 10여명의 이름과 직업, 고인의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와 관계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