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행불12일째.."위치 추적 불가능 하다.."

2009-03-18     스포츠 연예팀

청원 휴가를 나왔다가 행방불명된 젝스키스 출신 이재진이 12일째 연락 두절된 상태다.

육군 공보과 측은 18일 "이재진의 위치 파악이 아직도 안 되고 있다. 언론 보도를 보고 연락이 왔을 법도 한데,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이나 절친한 친구들에게도 현재 소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육군 측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은 시도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이재진의 개인 명의로 된 휴대전화가 없다. 때문에 위치 추적을 할 단계도 아니지만 할 수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재진의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 이은주도 "오빠의 소식을 알 수 없다"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재진의 한 측근은 "휴가 중 이재진이 고향 친구들을 만났는데 살이 10kg 이상 빠지는 등 마음고생이 심한 것처럼 보여 걱정됐다. 부대에 복귀할 줄 알았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답답하다.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랄 뿐"이라며 걱정했다.

현재 이재진의 미니홈피에는 "무사히 돌아와달라"는 팬들의 글들이 빼곡히 올라와 있다.

한편 이재진은 복귀 예정일인 지난 6일 중대장과의 통화에서 "부대로 복귀 하겠다"고 말했으나, 그 뒤로 행방불명 됐다.

이재진은 2006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병역특례비리 조사에서 부실복무 혐의를 받아 2008년 8월 재 입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