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차이나! 단 3일간의 특별공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디에(蝶)-버터플라이즈’

2009-03-18     뉴스테이지 제공

지난 3월 16일 세종 예술 아카데미 (세종M씨어터 건물 1층)에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초대형 중국 뮤지컬 ‘디에(蝶)-버터플라이즈’에 관한 특별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세종문화회관 ‘이청승’ 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인터프크 INT ‘김동업’ 대표, 중국 송레이 컬쳐 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하 송레이 그룹)의 ‘리둔’ 프로듀서, (주)NDPK ‘정홍국’ 대표의 인사말로 진행되었다. (메인사진_‘정홍국’ 대표, ‘리둔’ 프로듀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며, 10월에 중국 공연이 확정되어 대형 뮤지컬로서는 처음 중국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중국의 초대형 창작 뮤지컬 ‘디에(蝶)-버터플라이즈’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뮤지컬은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고 한국을 교두보로 세계 진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공연이다.

중국 송레이 그룹의 ‘리둔’ 프로듀서는 “한국에서 공연 하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 지금 한국은 아시아 뮤지컬의 중심지다. 그래서 월드투어 첫 공연을 한국에서 선택하게 되었다. 그 선택에 있어 대단히 만족스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뮤지컬 ‘디에(蝶)-버터플라이즈’는 10년간의 구상으로 4년여의 제작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초대형 작품이다.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사실 중국은 뮤지컬이 활성화 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그래서 한국에 경험을 빌려 중국에 뮤지컬을 알리기 원한다”라고 전했다.


(좌) 배우 윤형렬, 문혜원, 려우 옌, 딩 베이베이

이어 (주)NDPK ‘정홍국’ 대표는 “대중예술은 상품을 만드는 것 보다 작품을 만들어서 상품화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함께 하고 있는 ‘리둔’ 프로듀서를 만나 무척 기쁘다”라며 덧붙여 “이번에 중국과 함께 하게 된 배경은 베이징 올림픽 때문이다. 당시 올림픽 때 한국과 중국의 이상한 기운이 돈다는 소문을 들었다. 서로간의 반항감정이 계속 지속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느꼈다. 고민 중에 중국의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자랑할 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뮤지컬 ‘디에(蝶)-버터플라이즈’를 한국에 알리고 마음껏 자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에 어렵게 기획하게 되었다. 나의 바람은 한국에 사는 많은 중국인들이 이 작품을 보고 함께 나누고 즐겼으면 한다. 또 이를 통해 서로간의 우호관계가 지속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한 배우 윤형렬과(콰지모도 역), 문혜원(에스메랄다 역)이 참석하여 작품의 넘버 ‘내 집은 그대의 집’과 ‘새장 속에 갇힌 새’를 불렀다. 또한 뮤지컬 ‘디에(蝶)-버터플라이즈’에 출연한 배우 려우 옌(양산백 역), 딩 베이베이(축영대 역)가 뒤를 이어 ‘심장’이라는 넘버 곡을 소개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뮤지컬 ‘디에(蝶)-버터플라이즈’는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각각 공연된다. 

[뉴스테이지=박하나 기자]